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인생은 아름다워, 가족 영화

by 조이84 2023. 1. 29.

<인생은 아름다워 스틸컷>

1. 인생은 아름다워 기본정보

개봉 : 2022.09.28

장르 : 뮤지컬

러닝타임 : 122분

등급 : 12세 관람가

감독 : 최국희

주연 : 류승룡(강진봉 역), 염정화(오세연 역), 박세완(여고생 세연 역), 옹성우(박정우 역)

조연 : 심달기(여고생 현정 역), 하현상(강서진 역), 김다인(강예진 역)

 

인생은 아름다워는 과거 회상과 현재를 넘나들며 그 시절 기억을 떠올리게하는 명곡들로 관객들의 추억까지 연상시키는 뮤지컬 영화입니다. 

2. 인생은 아름다워 줄거리

인생은 정말 아름다운 것이 맞을까? 주인공 오세연은 무뚝뚝한 남편(진봉)과 공부하느라 바쁜 고3 아들(서진) 그리고 사춘기가 한창인 딸(예진)의 뒷바라지로 바쁩니다.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 세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연(염정화)은 폐암으로 얼마 살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그녀는 마지막 생일일지도 모를 본인의 생일에 미역국을 끓였지만 타박만 주는 남편과 가족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 회의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 그녀는 남은 삶을 그녀 스스로를 위해 살기위해 버킷리스트를 작성합니다.  '운전하기, 비싼 가방사기, 전국 여행가기 등등 그리고 마지막 사랑받기' 까지 써내려나간 세연은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 '박정우' 찾기로 결심하고, 진봉에게 찾아달라 통보합니다. 아내의 첫사랑을 찾아달라는 허무맹랑한 아내의 요구에 거절도 해보았지만 세연의 결심은 꺾이지 않자 그는 여행에 동참하기로 하였습니다. 

'박정우' 이름 단 세글자만 가지고 떠나는 여행의 끝에 과연 그녀의 첫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요?

세연은 기억을 거슬러 고향인 목포로 향했고 그렇게 시작한 여행을 하며 그녀와 그녀의 남편 진봉의 추억도 함께 떠올립니다. 현재 서로의 자리가 당연하게 여겨지다보니 가려져 있던 그림자에 둘의 어렴풋한 추억이 떠오르며 다시끔 진봉도 아내의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아내 세연의 시한부 소식을 듣고도 아무일 없다는 듯이 무심하게 대했던 진봉이지만 사실 아내의 죽음이 아직 가늠하기 어려워 피하고 싶었다는 진실을 이야기합니다. 남은 시간동안 버킷리스트의 마지막인 '사랑받기'를 이루어줄수 있도록 진봉은 세연의 아름다운 이별을 위한 이별잔치를 열어주며, 소중한 친구, 과거 고마웠던 사람들과 웃으면서 슬픔을 공유하고 불행하지만 행복하게 끝이 납니다. 

 

3.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음악

뮤지컬 영화인만큼 인생은 아름다워에 나온 14곡의 OST에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장면마다 알맞게 들어간 명곡들이다보니 이 노래들을 들었던 그시절로 돌아가 과거를 회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조조할인_ 이문세 (작곡: 유희열/작사: 윤성희)

알수없는 인생_이문세 (작곡: 윤일상/작사: 김영아)

잠도 오지 않는 밤에_이승철(작곡: 박광현/작사: 박광현)

솔로예찬_이문세(작곡: 조규만/작사: 이문세)

부산에 가면_최백호 (작곡: Ecobridge/작사: Ecobridge)

아이스크림사랑_임병수 (작곡: 멕시코 가수 Luis Miguel의 Directo al corazón을 번안한 곡)

안녕이라고 말하지마_이승철 (작곡: 박광현/작사: 박광현)

미인_신중현 (작곡: 조영수/작사: 안영민)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_이적

이별이래_유열 (작곡: 최종혁/작사: 박건호)

다행이다_이적 (작곡: 이적/작사: 이적)

뜨거운 안녕_토이 (작곡: 유희열, 김태훈/작사: 유희열)

애수_이문세 (작곡: 이영훈/작사: 이영훈)

세월이 가면_최호섭 (작곡: 최귀섭/작사: 최명섭)

 

4.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고 난 후 느낀점

주인공 세연은 인생을 그녀의 가족을 위해 희생을 해오며 포기 해야 했던 것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녀는 그녀를 위하기보다는 남편과 자식들을 위해서 사고싶은것, 먹고싶은것 심지어 시간까지 포기해가며 뒷바라지 해주었지만 가족들은 그녀를 너무 당연시 하여 제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그녀 스스로를 위해 포기하면서까지 꼭 해야했던 이유는 바로 가장 사랑하는 가족의 존재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저 또한 누군가의 아내이자 두아이의 엄마로 가지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것들에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제 가족들의 존재 그리고 가족에대한 사랑이 제가 포기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도 해주는 것만 같습니다. 비록 세연이 죽음을 앞둔 시점에 엄마라는 자리를 그제서야 가족들이 느끼고 깨닫게 된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지만 그래도 그들이 함께함 과거의 추억들이 그녀를 기억하는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어집니다. 영화의 장면장면마다 나오던 노래들 처럼 말입니다.